한 나무꾼이 비를 피해 들어간 빈집에서 도깨비들을 만나요. 도깨비들은 한바탕 신명나게 놀고는 다음 날 아침 사라졌는데, 그만 도깨비 옷을 두고 갔어요. 도깨비 옷을 집에 가져 온 나무꾼은 그 옷을 입으면 감쪽같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고는, 도깨비 옷을 입고 투명인간이 되어 여기저기 마을 사람들의 물건들을 훔치고 다니지요. 하지만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 법, 결국 꼬리가 밟힌 나무꾼은 마을 사람들에게 혼쭐이 나고 말아요. 마을 사람들은 나무꾼을 흠씬 두들겨 주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통쾌한 재미와 함께 옛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마음속에 새기게 됩니다. 그동안 잘못 알려져 왔던 우리나라 도깨비의 참 모습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