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지렁이 꼬물이의 일기는 아기 지렁이의 생활을 경쾌하게 다룬 이야기 그림책이다. 꼬물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땅을 파는 방법, 비가 노는 날 대피요령 등 지렁이로서의 생존법을 가르쳐 준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를 통해 지렁이의 생활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 의인화된 지렁이를 친구 같은 존재로 받아들인다. 작은 벌레라고만 생각했던 지렁이의 눈으로 바라본 사람들과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는 작은 생물들에게 우리 사람들이 어떤 존재인지 상대적인 차이를 부각시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도 한다. 또한 아기 지렁이 꼬물이의 친구로 거미, 파리 등 작은 생물들도 등장하여 작은 생물들의 생활상을 익히는데 유용한 그림책으로 권하면 좋을 듯 하다.
해리 블리스는 뉴욕 주 북부의 유명한 화가 집안에서 태어나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만화가와 잡지 표지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리다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샤론 크리치가 글을 쓴 《진짜진짜 좋은 학교》와 도린 크로닌이 글을 쓴 《아기 지렁이 꼬물이의 일기》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그리고 또 《꼬마 거미 툴라의 일기》, 《너는 뭐가 되고 싶어?》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