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의 재미가 물씬 풍기는 그림으로 「줄줄이 꿴 호랑이」 옛이야기와 만납니다. 맛깔스레 흘러가는 이야기와 등장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과장해서 표현한 익살스러운 동양화가 재미있습니다. 꼼짝도 않고 돌아누워 있는 게으른 아이, 불같이 화를 내는 어머니, 커다란 참깨 나무, 참기름에 밥 말아 먹이고, 참기름에 폭 절여서 반질거리게 만든 강아지로 호랑이를 잡는 그림에 생동감이 넘칩니다. 유쾌한 꿈을 꾸며 사는 삶의 즐거움, 허황된 욕심, 지혜와 노력 등을 두루 생각하게 합니다.
1965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마음이 묻어나는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하며, 대표적인 작품으로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엄마 없는 날』 『톡톡 할아버지』 『학교에 간 개돌이』 『토끼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