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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삽살개’라고 하면, 독도를 지키는 개, 진돗개, 풍산개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라고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삽살개가 좀 특별해 보이네요. 중국의 역사 자료에 스님이 삽사리를 데리고 다니며, 벼농사 짓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어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민 것입니다. 다른 동물 잡아먹기를 괴로워하다가 스님을 따라 구도의 길을 걸으며 마음의 욕심을 버린 사자가 변해 삽사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지요. 넓은 사막 길과 돌산 등 스님과 사자가 걷는 구도의 길을 깊고 은은하게 표현했고, 사자가 점차 삽살개로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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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5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1989년 시사 그림책『80년대 이야기』, 1992년에 다큐멘터리 그림책『꽃동네 이야기』를 발표했으며, 지금은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사물놀이 이야기』는 1996년부터 그리기 시작해 꼬박 4년 동안 정성을 들여 그렸다고 합니다.『열 너머 감감나라』『사자개 삽사리』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