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 그림책 부문에서 특선을 받은 그림에 김소연 시인이 글을 써 펴낸 그림책입니다. 은행나무의 일년 나기에 빗대어 한 가족이 이루어지고 결실하는 과정을 감성적인 문체로 들려줍니다. 가을의 결실을 맺고 모든 잎을 떨쳐 보낸 후 비로소 서로 마주 보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의 모습에서 자식을 위해 살다가 노년이 되어 다시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계절별에 따라 변하는 은행나무의 모습을 뿌옇고 흐릿하면서도 생명의 활기가 느껴지는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