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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는 놀라워 2016519184337.jpg

책 내용

세상의 틀을 깨는 올바른 시각과 긍정의 힘! 그레이스에게 놀이란 창조의 작업이다. 자신을 새롭게 정의 짓고, 주변의 온갖 사물들도 그레이스 손에 새롭게 재창조된다. 잔 다르크, 한니발, 실버 선장, 모글리 등 그레이스의 변신 영역은 끝이 없다. 남녀를 불문하고 심지어 사람도 아닌 거미 ‘아난시’로도 변신 가능할 정도다! 그레이스가 한 여자 아이에서 장군, 선장, 거미로도 변신하는 데 그에 따른 소품도 변신하는 건 당연하다. 그레이스의 상상만으로도 주전자는 요술 램프가 되고, 종이 상자는 트로이의 목마가 되고, 숟가락은 청진기가 된다. 이러한 그레이스에겐 불가능이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다른가 보다. 그레이스는 《피터 팬》공연에서 피터 팬 역을 맡고 싶은데 친구들이 말린다. 친구들은, 피터 팬은 남자 이름이고 백인인데 그레이스는 흑인인데다 여자 아이라서 피터 팬으로 불릴 수 없다는 명쾌한 결론을 내린다. 여자 이름과 남자 이름을 구별하는 법, 흑인과 백인 사이에 경중을 매기는 법을 누가 가르쳐 준 걸까? 세상에는 많은 고정관념들이 있다. 그레이스는 이 고정관념을 자신의 끼와 노력으로 시원하게 날려 버린다. 외부의 잣대에 맞춰 자신을 못미더워하거나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난 뭐든지 될 수 있어!” 라고 자신 있게 외친다. 이러한 외침이 기특하긴 하지만, 그 외침의 근본적인 힘은 뒤에서 든든히 버티고 서 있는 어머니와 할머니에 있다. 가치관과 세계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나이에, 올바른 시각을 심어 주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도록 북돋워 준 가족의 사랑과 관심의 힘 또한 무척 큰 것이다. 《그레이스는 놀라워!》는 한 여자 아이가 자신에게 닥쳐 온 불가능을 뛰어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미 이 세상에 짜여 있는 틀이란 깨질 수 있으며, 유연한 사고와 자신을 긍정하고 노력하는 힘이 그 틀을 깰 원동력임을 보여 준다. 20년이 넘게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없애려고 애쓴 메리 호프만의 군더더기 없는 글과 스마티즈 상 수상 작가 캐롤라인 빈치의 생생한 그림은 그레이스를 더욱 놀라운 아이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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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캐롤라인 빈치 (Caroline Binch)

살포드 테크니컬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일상 생활의 모습들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히 그려 내는 뛰어난 화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휴 보이』라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려 스마티즈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영국의 콘월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