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일하고 쉬고 잔치도 벌이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풍속화’라고 해요. 풍속화는 특히 조선시대 후기인 18세기∼19세기에 많이 그려졌어요. 아재와 공재는 풍속화에 나오는 두 소년이랍니다. 아재와 공재를 따라 풍속화의 한 장면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 보면 어느새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알게 되지요.
훈장님께 야단 맞은 아재에게 사또 나으리 행사 구경 가자고 손을 잡아끄는 공재. 아재와 공재는 마을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다니죠. 굿판이 벌어진 순이네, 기와 올리기를 하고 있는 공사장, 새참 먹느라 동네 어른들이 퍼질러 앉은 논둑길, 배불뚝이 아저씨가 벌컥벌컥 물을 마시는 우물가를 지나서 사또 나으리 행차를 구경하지요. 이 책에 실린 풍속화를 그린 분은 조선 시대의 유명한 화가들인 김홍도, 신윤복, 윤두서, 조영석, 김득신, 권용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