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밖을 내다보는 구도로 선생님, 아빠, 엄마 셋이 빠진 이를 쳐다보고 있는 표지 그림이 눈에 확 띄게 즐겁다. 혀 위에 덜렁 빠져 있는 이는 앞으로 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충분히 부각시켜준다.
시원하게 그려진 인물들은 단순하면서도 큼직하게 부각되어 과장된 표정을 보여 준다. 아이가 빠진 이를 가지고 상상하는 기발한 발상들을 표현한 그림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만화 캐릭터처럼 눈이 별모양으로 반짝이는 요정의 그림이나, 선생님 머리 뒤에서 찍 흐르는 땀방울은 “푸하하” 웃음이 터지는 코믹한 표현들이다. 단순하고, 과장된 그림이 어이가 없을 만큼 기발한 아이의 상상력과 더불어 보는 재미, 웃음 터지는 즐거움을 제대로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