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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늙고 외롭던 두 생명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행복을 얻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춥고 외로운 겨울을 건너 따뜻하고 푸른한 봄으로 가는 오솔길이 떠오릅니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살던 늙은 생쥐와 할아버지가 서로를 위해 주면서 마음의 윤기를 얻어 가는 과정입니다. 곁에서 소리 내어 이야기를 읽어 주는 듯한 운율 있는 글이 편안합니다. 가장자리를 번지게 그린 수묵화는 외로운 생쥐와 노인의 마음을 잘 전하고 있습니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는 두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흙벽 속에 숨어 사는 늙은 생쥐와 수척한 얼굴의 할아버지입니다. 둘은 서로를 모른 채 외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거리로 나가 먹을 것을 구해 오고 생쥐는 할아버지가 얻어 온 음식들을 훔쳐 먹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외로운 할아버지가 병든 생쥐 한 마리를 주워 옵니다. 얼마 뒤 알고 보니 그 병든 생쥐는 먼지투성이 실장갑이었습니다. 생쥐는 할아버지가 실망하실까봐 실장갑을 내다 버리고 자신이 할아버지가 주워 온 생쥐가 되기로 합니다. 할아버지가 얻어 온 음식을 먹고 통통해진 생쥐를 보고 할아버지도 기뻐합니다. 늙은 쥐도 할아버지도 함께 행복해집니다. 2022526155927.png 2022526155927[1].png 2022526155929.png 2022526155930.png 2022526155930[1].png 2022526155930[2].png 2022526155931.pn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3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수묵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을 해왔습니다. ‘정릉 탁아소 벽화’와 ‘걸개 그림’ 등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여 왔고,「JALLA전」「민중미술 15년전」「현실보다 아름다운 현실전」등 단체·기획전에 참여해 왔습니다. 지금은 ‘익명의 인물들, 그 일상’에 대한 관심을 수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으로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내 보여 줍니다. 어린이를 위해 그린 대표적인 책으로『만년 샤쓰』, 『아름다운 수탉』, 『첫눈 오는 날의 약속』, 『땅에 그리는 무지개』, 『부숭이는 힘이 세다』, 『모랫말 아이들』,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 1, 2』, 『멍멍 나그네』, 『독도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