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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엄마는 아프고 밀린 집안일 때문에 아빠도 바쁜 날, 송이는 무엇을 하며 하루를 지낼까요? 침울한 얼굴의 송이에게 강아지가 와락 달려들어요. 송이는 “지금은 안 돼!”라고 소리쳤는데,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르고 송이에게만 조용히 하래요. 강아지 다음에는 고양이, 그 다음에는 오리, 닭……. 반복되는 동물들의 등장과 그에 따라 바뀌는 아빠의 반응이 재미있어요. 활짝 웃고, 놀라고, 뚝뚝 눈물을 흘리는 송이와 동물들의 표정을 귀엽고 생동감있게 그렸어요. 송이는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온 동물들과 신나게 뛰어 놀아요. 시끄러운 소리에 화가 난 아빠는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팽개치고 송이 방으로 달려오지요. 그런데 아빠 눈에는 동물들이 보이지 않나봐요. 송이만 야단치네요. 송이는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뒤에서 지켜보던 동물들도 뚝뚝 눈물을 흘리지요. 어머나, 아빠도 울어버리네요. 하지만 모두가 울고 난 뒤, 아빠랑 송이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신나게 놀지요. 아빠와 딸의 즐거운 한때가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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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8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광고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표정이 잘 살아 있는 그림들을 주로 그리는 자유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작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퉁이의 노란 모자』가 있으며 그 밖에『행복한 한스』『내 발은 장난꾸러기』『꿀꿀꿀 돼지는 뚱뚱해요』『코뿔소는 정말 못 말려!』『남산숲에 남산제비꽃이 피었어요』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