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몰려다니며 무엇이든 함께 하는 개구쟁이 고양이들 이야기예요. 열한 마리 고양이들의 배는 언제나 꼬르륵 거린대요. 생선을 한 마리 발견했는데 글쎄 너무 작은 거예요. 그래도 친구니까 잘게 나누어 먹으려 했죠. 그 때 할아버지 고양이가 넓은 호수에 거대한 물고기가 있다고 알려 주었어요. 물고기에게 번번이 당하던 고양이들! 하지만 계속 기회를 노려서 물고기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어 사로잡았지요. 먹고 싶은 걸 참고 참으며 ‘풍어가’를 부르며 집에 돌아오는데, 깜깜한 밤이 지나 아침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고양이들의 배가 너구리 배가 되었네요.
1927년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만화가로 출발하셨습니다. 훈훈함 가득한 삽화, 깊은 맛이 살아 있는 유머, 그리고 독특한 이야기 전개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입니다. <11마리 고양이 시리즈>로 산케이 아동출판 문화상과 문예춘추 만화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이외에도 <11마리 고양이의 마라톤대회>라는 그림책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엘바상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