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많은 멋쟁이 고양이 캣은 옷을 만드는 작은 생쥐 아가씨 마리에게 반했답니다. 마리의 뒤를 쫓아 다니기도 하고 살금살금 꽃다발을 보내기도 하던 어느 날 캣은 마리를 저녁식사에 초대도 했지요. 그리고 캣은 마리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를 보냅니다. 마리와 캣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쥐 마리를 향한 고양이 캣의 사랑을 지켜보는 마음은 참 안타깝지요. 물론 캣의 애절한 노력이나 둘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웃음이 날 정도로 재미있고 사랑스럽지만 사랑은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림만큼이나 간결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순수한 세계를 동경하는 어른들까지도 사로잡곤 합니다.
고양이, 강아지와 살고 있는 행복한 그림쟁이입니다. 한국 초대 작가로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하였으며, 일본 아시아 비엔날레ㆍ일본 노마 콩쿠르에서 수상하였습니다. 황금도깨비상ㆍ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어린이책전시회 일러스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커다란 생쥐』『참새』『줄줄이 줄줄이』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