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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친구에게 기죽고, 동물들이 으르렁거리기만 해도 무서워 꼼짝을 못하던 아이가 엄마에게 대처 요령을 들은 후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기죽어 있던 아이가 자신감으로 한껏 부풀어 가는 과정과 그 자신감이 지나쳐 낭패를 보는 이야기가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네가 바보같이 구니까 너를 우습게 보잖아. 잘 봐! 이렇게 무섭게 노려보고는 ‘까불지 마’라고 하는 거야. 알았지?” 아이는 속으로 굳은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엄마의 가르침은 효력이 있습니다.

옆집 개 멍구가 떡 버티고 서 있길래, 온 힘을 다해 ‘까불지 마’라고 소리를 쳤더니 멍구는 멀리 도망을 치는 겁니다. 아이는 점점 자신감이 생기지요. 단골 슈퍼 고양이에게도, 벽돌집 방울이에게도, 피자집 룰루에게도, 자기를 깔보던 현이에게도 이 방법은 통합니다. 어깨가 으쓱으쓱, 입가에는 저도 모르게 흐흐흐 하는 소리가 배어 나옵니다.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온 아이에게 엄마는 밖에서 돌아왔으면 씻으라고 소리를 치십니다. 아이는 엄마에게도 그 방법을 쓰지요. “까불지 마-아!” 결과는 어떨까요? ko_006.gif ko_006_01.jpg ko_006_02.jpg ko_006_03.jpg ko_006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자신의 느낌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에 남는 그림책 창작에 대한 꿈을 꾸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까만 나라 노란 추장』『까불지마』『가을을 만났어요』『강릉가는 옛 길』『아빠하고 나하고』『할아버지와 모자』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