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에서 보고 듣는 자장가 그림책입니다. 아기가 꾸길 바라는 고운 꿈을 조용조용 예쁜 시로 읊고 포근한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화가 장호는 따뜻하고 밝은 노란 달빛을 그렸습니다. 이 달빛은 아기와 엄마가 있는 방안을 비추고, 창턱의 엄마고양이와 아기고양이를 비춥니다. 그림책의 주조색인 이 빛깔은 솜이불 같은 포근함과 꿀맛 같은 달콤함, 그리고 엄마의 냄새까지 전달하는 듯합니다.
별님이 창으로 내려올 때가 되면 아기는 졸려서 아기고양이처럼 눈을 비빕니다. 아기하마처럼 하품을 하다가 아기원숭이처럼 엄마 품에 꼬옥 안기고, 강아지처럼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웠다가 아기달팽이처럼 몸을 옹크립니다. 노란 달빛이 아기 얼굴을 환히 비추면 아기는 두 팔을 위로 올리고 나비잠에 빠집니다. 이제 아기는 깊은 잠에 빠져들고 달빛과 나비와 어우러져 날아다니는 꿈을 꿉니다. “아가야, 나비처럼 훨훨 날아라” 하는 엄마의 속삭임이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