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페트라예요. 할머니 손녀잖아요. 기억 안 나세요?” 엄마도,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의 기억 속에는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할머니가 엄마에게, 엄마가 나에게 가르쳐 준 노래. 나는 할머니를 만나 그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치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이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아픔을 극도로 절제된 언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간결한 이야기 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뜨거운 사랑은 가슴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우리의 삶과 소중한 가족을 돌아보게 합니다. 가슴 아픈 현실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성숙함, 삶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까지 많은 것을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1945년 벨기에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했으나, 회화로 전향해 많은 잡지와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 『블리키를 위한 비스킷』, 『연필 공주』, 『피터의 작은 비밀』, 『아빠의 선물』 등이 있습니다. 클라비스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녀는 첫 번째 그림책『엔 쾨키에 포르 블라키』로 네델란드의 플랑드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러스트 그림책에 수여하는 ‘뵈캔파우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