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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만 2세가 되면 아이들은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나 이외의 남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회성이 싹트게 되죠. 물론, 아직까지는 옆에 친구가 있어도 함께 어울리기보다는 각자 환상에 빠져 노는 "병행놀이"가 주를 이루지만, 이때부터 조금씩 친구와 어울려 놀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친구와의 놀이로 이행하기 전 단계 아이들이, 각자의 상상놀이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어울려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꿀꿀꿀 돼지와는 뿌우뿌우 나팔을 불고, 겅중겅중 캥거루와는 호이호이 뜀뛰기를 하고, 울퉁불퉁 낙타와는 슈우웅 미끄럼을 탑니다. 음매음매 소는 할짝할짝 아이의 뺨을 간질이고, 악어는 아이를 태우고 어야디야 노를 젓고, 새는 아이와 함께 훨훨 하늘을 납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거북의 등을 징검다리 삼아 통통통 엄마에게 돌아옴으로써 즐거운 놀이가 마감됩니다. 0962.gif 0962_01.jpg 0962_02.jpg 0962_03.jpg 0962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그 뒤 ‘보물섬’에서 일하다가 영국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돌아와 어린이 책을 펴 내고 있습니다.『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로 제1회 ‘좋은 어린이 책’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느릿느릿한 말투에다 유난히 겁이 많으면서도 영민해 보이는 눈망울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말하는 나무』『노래나라 동동』『이솝 이야기』등이 있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꿈꾸는 뇌』『갈아입는 피부』『장난감 놀자』『땅콩할멈의 아주아주 이상한 날』『타조는 엄청나』『나야, 고릴라』등이 있습니다.『까치』『월간학습』등의 어린이 잡지에 많은 글을 쓰기도 했으며『큰바위 위인전기』시리즈 중『슈바이처』의 글을 썼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멋진 뼈다귀』『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길기리 아주머니께』『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곰 세 마리』『누가 좀 도와줄래?』등이 있습니다. 지금도 어린이 책을 쓰면서 좋은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