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가 있을까? 우리 사회는 고양이와 쥐처럼, 화합이 불가능하다고 규정짓는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우리 시대의 스승으로 추앙받는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한쪽에 치우침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책은, 어린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보-딘 마이의 예술적인 그림과 더불어 쉽게 전해 주는 책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미 많이 잘 알려진 대로, 틱낫한 스님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은 감동적인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 또한 종교를 뛰어 넘어, 모두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줄 것이다. 이 작품 속의 코코넛 스님은 실존 인물로서, 평화를 사랑하고, 모두가 평화 속에서 살기를 바라며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전쟁 속에서 평화를 전파한 베트남 스님의 이야기이다. 긍정적인 사고, 어려움 속에서도 침착하게 평화를 이야기하고 지키는 것, 전쟁 속의 비폭력, 이 모든 것이 작품 속에 따뜻하게 담겨져 있다.
베트남에서, 코코넛 스님은 자신과 두 친구인 고양이와 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셋은 그 어떤 무엇보다, 함께 사는 것, 함께 즐겨 노는 것을 좋아한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코코넛 나무 아래 살던 이 친구들은 대통령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러 여정을 떠난다. 그러나 대통령을 보기란 거의 불가능했고, 오히려 감옥에 붙잡히게 된다. 감옥 속의 굶주리고 힘든 생활 속에서, 그들의 우정과 사랑, 즉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평화는 빛을 발하고, 결국 이런 노력이 그들을 자유롭게 한다.
“고양이와 쥐가 한데 모여 평화롭게 같이 살 수 있다면, 왜 인간들도 그럴 수 있지 않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