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세가 되면 아이들은 자의식이 싹트면서 고집이 생기고 무엇이든 자기의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이런 의식적인 변화로 아이는 혼자 힘으로 자기 일을 하려고 낑낑대기도 하지요. 이럴 때 엄마의 뜻과 아이의 뜻이 부딪쳐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혼자 할 줄 아니?』는 이 시기 아이들의 발달 과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혼자 이를 닦고, 혼자 밥을 먹는 활동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왼쪽 파란 바탕에서는 돼지가, 오른쪽 빨간 바탕에는 토끼가 각각 밥 먹기와 이 닦기를 순서대로 해 나갑니다. 밥 먹기와 이 닦기의 공통되는 동작과 속성을 재미있게 잡아내 대비하며 리듬감을 느끼게 해 주고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왔으며 친숙한 캐릭터와 인형 제작으로 유명하다. <아롱다롱 뭐게?>에서는 일일이 손으로 꿰맨 선명한 색감의 인형을 선보였고, <곰돌이 아기그림책>, <모두 꼭 맞아요>, <누가 누가 더 큰가> 등 많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