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_0034.jpg
발랄라이카를 연주하고 싶은 생쥐 2016519184337.jpg

책 내용

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지요. 그 소원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생쥐 트루블로프는 떠돌이 집시 악사들의 연주를 듣고 는 악기 연주가가 되고 싶었어요. 그의 마음을 알아 챈, 목수 할아버지가 발랄라이카를 만들어 주었고, 집시 할아버지는 연주법을 알려 주었지요. 안락한 집을 떠나 집시들을 따라간 트루블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자유로운 붓질에서 풍부한 느낌이 묻어 나오는 존 버닝햄의 그림을 즐겁게 감상합니다. 여관 다락방에 사는 생쥐 트루블로프는 집시 악사들의 연주를 듣고 음악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잠도 안 자고 음악만 듣고 있으니, 엄마에게 혼나기 일쑤지요. 왜 항상 음악을 듣냐고 물으면 “음악이 좋아서요.”라고 대답할 수밖에요. 목수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트루블로프 연주법을 배울 기회가 왔지만, 집을 떠나 집시들을 따라가야 했죠. 집시들과 함께 다니며 악기를 배우는 것은 즐거웠지만, 집에서는 엄마가 몸져누우셨어요. 눈보라와 싸우며 집에 도착하여 훌륭한 연주로 인정받고 엄마의 병도 나았답니다. 02_0034.gif 02_0034_01.jpg 02_0034_02.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37년 영국 잉글랜드 서레이에서 태어났다. 어린이 그림책작가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열 번 이상 학교를 옮겨 다니다가 결국 영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이자 관습을 거스르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서미힐 스쿨을 다녔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 공부보다는 숲과 동물에 빠져 살던 괴짜 소년이었는데, 당시의 자유로운 어린 시절이 창작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버닝햄은 '2차 세계대전으로 1년간 학교에 안 다녔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한다.  미술 공부는 런던의 센트럴 아트스쿨에서 했다.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진지하게 표현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덜 지적인 것은 아니다. 경험이 부족할 뿐"이라고 말하는 버닝햄은 어린이를 계몽의 대상으로 보는 낭만적인 생각을 혁명적으로 뒤집는다. 버닝햄의 그림책들은 권위적인 교육 풍토에 대한 비판을 통해 자유로운 교육 환경과, 차별이 없는 사회, 인간의 환경 파괴로부터 동물을 보호, 무심한 부모로부터 관심과 사랑, 영원한 친구와의 우정,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는 사랑등 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의 메세지 전달은 독특한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버닝햄 매니아들이 있다. 

 

1964년 첫 번째 그림동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받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일약 어린이 그림책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70년 <검피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았다. 아내 헬렌 옥슨버리도 그림동화 작가이며, 세 자녀들 (루시, 빌, 애밀리) 역시 모두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 연령은 다섯 살"이라며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으셨고, 83세로 2019년에 돌아가셨다. (사망 : 2019년 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