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틀 거리에 사는 고양이 시드는 집이 여섯 군데, 주인도 여섯 명이다. 그래서 저녁을 하루에 여섯 번이나 먹는다.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긴 하지만, 여섯 명의 주인을 둔다는 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아리스토틀 거리 사람들은 서로 한마디도 않고 지냈기 때문에 시드가 자기만의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드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동물 병원에 가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이집 저집 고양이 행세를 하던 시드의 행동은 모두 들통이 나고 만다. 여섯 명의 주인들은 논의 끝에 시드에게 하루 딱 한 번의 저녁을 주기로 결정한다. 결국 고양이 시드는 피타고라스 광장으로 이사를 하는데…….
1945년 영국에서 태어나 일곱 살이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20여 년이 넘도록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해 왔지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어린이 책 작가이며, 이
책으로 스마티즈 골드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잉가 무어의 작품에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함께 생각해 보고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