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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말 :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16519184248.jpg

책 내용

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원래 새옹지마는 중국 전한(前漢) 시대, 유안이란 사람이 지은 『회남자(淮南子)』 중 ‘인간훈(人間訓)’ 편에 소개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작가 에드 영이 살을 붙이고 다듬은 다음,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었다. 인생의 굴곡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에드 영은 세계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나 우화, 신화에서 소재를 가져와서 소중한 진리를 전달하는 작가답게, 그 뜻을 쉽고도 편안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노인은 아끼던 말이 도망갔을 때도, 그 말이 암말을 데리고 왔을 때도, 그리고 아들이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을 때도, 즉흥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처럼 인생의 행운과 불행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일은 겸손하게 감사하고, 나쁜 일에는 좌절 대신 희망을 가지라고,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지만 정작 말로는 알려주기 힘든 진리를 이 작품은 효과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 출판사 리뷰 긴장감 넘치는 구성- 원경과 근경의 조화 이 책은 특히 원경과 근경을 번갈아 배치한,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인다. 노인이 사건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장면은 차분한 원경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장면은 역동적인 근경으로 표현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더구나 안정적인 원경의 그림 속에서 세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노인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강조된다. 또 담담하게 사건을 이야기해 주는 문장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쉽게 그림에 집중하게 돕는다. 이 이야기를 처음 그림책으로 엮은 것이 20년도 더 되었다는 그의 말만 보더라도 얼마나 고민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했는지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다- 벽화를 보는 듯한 인물 표현 후배들에게 “유행하는 것을 따라 그리려고 하거나 자기만족에 빠져 쉽게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에드 영은, 그 말을 스스로에게도 엄격하게 적용시켜, 작품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법을 시도한다. 전작 『일곱 마리 눈먼 생쥐』에서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용한 그림 기법을 선보였다면, 이 책에서는 황토색이나 갈색이 주조를 이루는 바탕색에 콜라주, 파스텔, 수채 기법을 혼용해 편안하면서도 무게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종이를 오려서 납작하게 붙인 인물들은 벽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종이의 질감을 살려 표현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자유로운 화풍 속에 담긴 보편적 진리 에드 영의 작품은 소재나 화법(畵法) 등 분명 동양적 색채가 강하지만 그 내용은 보편적 진리,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기에 누가 보더라도 쉽게 공감할 만하다.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에드 영은 몸이 약해 동갑내기들보다 늦게 진학을 했고, 학교 수업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 대신, 대부분의 시간을 맨 뒷자리에서 그림 그리고 상상을 하며 지냈다고 한다. 또 개방적인 성향을 가진 부모 덕분에 당시 폐쇄적이었던 중국에서도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가 있었다. 그래서 에드 영은 넘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사고와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그런 경험들을 작품 속에 담고 있다. 우리가 에드 영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20070817_06.gif 20070817_06_01.jpg 20070817_06_02.jpg 20070817_06_03.jpg 20070817_06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다. 지금까지 70여 권의 그림책을 그렸으며 1990년 이 책 <론포포>로 미국에서 매년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 특히 상징성을 갖춘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여러나라의 옛이야기를 즐겨 그림책으로 표현하고 있다. <황제와 연>, <예 셴>, <일곱 마리의 눈먼 쥐> 등 많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