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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비가 와서 하얗게 김이 서린 유리창. 송이는 유리창에 손으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 그리고 바나나를 쏙 닮은 초승달을 그려보았어요. 그리고는, 바나나 배를 타고 모래가 반짝이는 섬으로 상상 여행을 떠났답니다. 섬에 있는 바나나 숲에서 혼자 놀다가 바나나 뿔 괴물도 만나고, 바나나 숲 속 친구들과 함께 노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안 지운 듯한 여러 겹 연필 선과 쭈우욱 신나게 그은 굵은 크레용 선, 종이를 덧대어 표현한 콜라주 기법, 툭툭 찍은 듯한 판화 기법 등 다양한 기법을 한데 모아 조화롭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을 보는 내내 노란 달빛이 비추는 것처럼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20080514_01.gif 20080514_01_01.jpg 20080514_01_02.jpg 20080514_01_03.jpg 20080514_01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5년 강원도 평창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2004년에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 에피날 이마주 학교와 벨기에 브뤼셀 왕립 미술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안녕, 바나나 달』을 시작으로, 어린이와 어른을 꿈꾸게 할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다락방에서 조그마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떠오른 생각을, 먼지깨비가 사는 상상 속 먼지 마을로 만들어 내기까지 과정이 아주 즐거웠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는 www.yiyeonsil.co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