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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첨벙첨벙 2016519141626.jpg

책 내용

기분 좋게 날갯짓하며 꽥꽥 오리가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오리는 수건도 들고 비누도 들고 어딜 가는 걸까요? 맞아요! 목욕탕이에요. \"첨벙첨벙\" \"보글보글\" 비눗방울 목욕은 언제나 즐거워요. 꽥꽥 오리가 얼른 오라고 꼬마를 부르네요. \"잠깐만 잠깐만!\" 빨리빨리 서둘러서 윗옷이랑 바지, 그리고 속옷까지 벗고서 물 속으로 첨벙! 오리와 함께 하는 보글보글 비눗방울 목욕은 정말 즐거워요. 머리 감은 모습이 꼭 천사 같죠?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은 특별한 스케치 작업 없이 물에 듬뿍 적신 듯한 붓으로 그려져 수채화의 맑고 투명함, 그리고 따뜻함과 함께 즐거움과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국제 특별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마쓰타니 미요코의 아이 눈높이에 맞춘 글의 짜임과 반복적인 언어 사용은 유아기 아이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이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서,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주인공과 친구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와사키 치히로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어린이적 감성을 이끌어내는 매력이 있어서 함께 보는 어른들의 마음도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20070523_02.gif 20070523_02_02.jpg 20070523_02_03.jpg 20070523_02_04.jpg 20070523_02_05.jpg 20070523_02_06.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어린이를 평생의 작품 테마로 삼아 따뜻한 인간 감성과 동심을 표현한 이와사키 치히로는 생전에 반전 반핵운동에 앞장서서 실현하려고 애쓴 한편, 그 순수와 투명성으로 전쟁이 만들어 놓은 왜곡된 진실들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분투한 그림책 작가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별도의 스케치 작업 없이 언제나 양손으로 붓을 집어들었던 그녀는, 1974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작은 새가 온 날》)을 비롯해,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 일러스트상(《전쟁터의 아이들》),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소학관 아동문학상, 문부대신상 등을 수상하며 ‘어린이처럼 투명한 수채화의 작가’라는 명성과 함께 전 인류에 문학적 교감을 이루어냈다. 이와사키 치히로가 세상을 떠난 지 3년 뒤인 1977년, 동양에서는 유일한 그림작가의 박물관인 도쿄의 치히로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현재 유니세프 친선대사이자 《창가의 토토》의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미술관장으로 있는 이곳에는, 8,500여 점에 이르는 치히로의 그림들이 소장되어 있다. 그리고 1997년에는 나가노의 아즈미노에 또 하나의 치히로 미술관이 개관하였는데, 이 곳에는 치히로가 생전에 좋아했던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비롯하여 세계 유명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를 연대별로 구성한 그림책 역사관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