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화가들이 그린 민화를 통해 옛 선비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 앞부분에서는 벼슬길에 올라 낙향하기까지 선비의 일생과 자연과 책을 벗하며 풍류를 즐기는 삶의 모습을 그렸으며, 뒷부분에서는 책, 종이, 붓, 먹, 벼루로 가득한 선비의 방을 보여줍니다. 그림 곳곳에 소박하면서도 품위 있는 선비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그림에서는 책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뒤편에는 책에 수록된 그림을 따로 모아 상세한 설명을 붙여 민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림 속 책장을 구석구석 열어 보고, 스티커를 붙여 선비의 방을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한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살펴보며 재미를 느끼고, 옛 그림과 생활에 친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조상들의 이야기가 듬뿍 담긴 ‘민화그림책시리즈’ 세 번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