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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어버린 날 no_profile.png

책 내용

사람들이 북적대는 지하철, 엄마의 모자가 세찬 바람에 날아가 버렸어요. 엄마는 꼼짝 말고 여기 있으라고 얘기를 하고 모자를 찾으러 갔어요. 남매는 가만히 앉아 기다렸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엄마는 오지 않았죠. 울음소리를 들은 경찰 아저씨가 다가와서 엄마를 찾아 주겠다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엄마를 찾아 주세요! 노래 부르듯 리듬감 있게 풀어 낸 대화와 섬세하게 그려진 삽화가 인상적입니다.

짐꾼에게 짐을 맡기고 서 있는 예쁜 여인을 찾고 경찰 아저씨가 묻습니다. “이분이 너희 엄마니?” “아니에요, 아저씨!” 아이들이 대답하죠. 힘이 아주 센 엄마는 무거운 짐도 혼자 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는 무거운 신문을 들고 있는 여인을 보며 물어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 엄마는 신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니에요. 그렇다면 여기 책을 읽고 있는 여인이 엄마일까요?

엄마를 잃어버린 상황은 두렵지만 아이들만의 순수함으로 엄마 찾기는 놀이를 하듯 즐겁게 전개됩니다. 곳곳에 있는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을 만나며 ‘진짜’ 엄마를 찾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졌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진짜’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힘세고, 똑똑하고, 날씬하고, 친절하고, 용감하지요. 엄마를 향한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등장인물의 표정과 소품을 비롯해서 생생하게 되살린 기차역의 옛 모습은 마치 고풍스러운 파리의 오르세 기차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엄마 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20070611_14.gif 20070611_14_01.jpg 20070611_14_02.jpg 20070611_14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다이앤 구드 (Diane Goode) \r\n \r\n1949년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퀸즈 칼리지에서 미술사와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명작과 옛이야기 중심으로 30여 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펜으로 가볍게 밑그림을 그린 뒤, 결이 고운 붓으로 수채 물감을 칠하는 기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펜실베니아에서 살았던 경험을 살려『어릴 적 산골에서』를 그렸고, 이 책으로 칼데콧 영예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발레슈즈』『호두까기 인형』 등도 있습니다. 뉴저지 주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