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8_08.jpg
더벅머리 페터 2016519184159.jpg

책 내용

『더벅머리 페터』는 출간한 지 150여 년이 지난 그림책으로, 그림책의 역사 속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탄생하게 된 배경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직접 만든 게 어느 출판사 사장의 눈에 띄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1844년에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하인리히 호프만이 아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직접 만든 그림책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벌을 받습니다. 못된 짓을 하다가 개에게 물리고, 불장난을 하다 불에 타 죽고, 엄지손가락을 빨다가 손가락을 잘리고, 밥을 먹지 않겠다며 버티다가 굶어 죽고, 한눈을 팔다가 물에 빠집니다. 다소 가혹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나쁜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확실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정교한 석판화 그림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엄지손가락을 빨았다고 손가락을 싹둑 잘리고, 성냥을 가지고 장난을 좀 했다고 불에 타 죽다니 끔찍하고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무조건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는 교훈을 강요하는 것이었다면, 한 세기 반이 넘도록 유럽에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는 없었겠지요. 많은 동화들이 그렇듯 더벅머리 페터 이야기도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추어진 고통, 갈등, 금기에 대한 호기심을 건드립니다.

아이들은 왜 하지 말라는 짓을 했을까? 죽어야 할 정도로 아이들이 큰 잘못을 저지른 걸까? 어른들은 잘못을 하면 어떤 벌을 받지? 읽을 때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이야기 속에 꼭꼭 숨어 있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동화입니다. 20070618_08.gif 20070618_08_01.jpg 20070618_08_02.jpg 20070618_08_03.jpg 20070618_08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하인리히 호프만 (Heinrich Hoffmann)

180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할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습니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게으름뱅이 바스티안』『그뤼네발트 왕자와 페를렌파인』『호두까기 왕과 불쌍한 라인홀트』『태양 부인 댁 방문』등의 동화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