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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안녕 밖에서 안녕 no_profile.png

책 내용

집 안팎의 사물을 배경으로 집쥐와 들쥐가 무언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왼쪽 페이지에서는 집 안을 돌아다니는 집쥐의 움직임을,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집 밖의 정원을 누비는 들쥐의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주며 공간과 동작의 대비가 같은 호흡으로 이어집니다. 집 안팎의 장애물을 열심히 헤쳐 나가는 집쥐와 들쥐를 따라가다 보면, 점차 호기심이 생겨 자그마한 주인공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됩니다. 서로 다른 환경의 또래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만남"이 지닌 사회적, 친화적 정서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집쥐와 들쥐의 동작을 설명하는 다양한 의성ㆍ의태어를 적극 활용해 우리말의 재치를 한껏 살려냈습니다. 화사한 색감의 선명하고 사실적인 그림은 따사롭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림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킵니다.

집안과 밖,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집쥐와 들쥐의 만남을 담았습니다. 짧지만 정겨운 글과 책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화사한 색을 입은 주변 사물들과 앙증맞은 쥐의 모습이 수염 한 자락까지 손에 잡힐 듯 세밀하게 묘사되었습니다.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른쪽엔 집쥐, 왼쪽엔 들쥐 한 마리의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공간의 차이에서 오는 동작의 대비가 이루어집니다. 집쥐와 들쥐의 동작을 다양한 의성어나 의태어를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안에 있는 집쥐와 우리 집 밖에 있는 들쥐의 움직임을 따라 가 볼까요? 집쥐는 벽시계 속에서 색색 잠을 자고, 들쥐는 나무 둥지에서 콜콜 잠을 잡니다. 벽을 타고, 나무를 타고 둘은 내려옵니다. 양탄자를 가로질러, 풀숲을 가로질러, 탁자 아래 고양이 옆을 살금살금 지나, 풀숲 아래 토끼 옆을 슬금슬금 지나, 양말 사이로 요리조리, 돌멩이 사이로 이리저리……. 방망이를 타고 올라, 가스 호스를 타고 올라, 창문에 마주 선 집쥐와 들쥐는 밖을 내다보고, 안을 들여다봅니다. 이제껏 둘이 지나쳐 온 모든 것들이 한 눈에 들어 오네요. 서로 손가락을 마주한 두 마리 쥐의 꼬리가 만들어 낸 것은 하트 모양입니다. 20070618_10.gif 20070618_10_02.jpg 20070618_10_03.jpg 20070618_10_04.jpg 20070618_10_05.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실물과 똑같은 사실적인 그림을 그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Who’s been here?』시리즈 등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