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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킨더랜드 뉴자연스쿨시리즈 중 단연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안에 숨은그림찾기, 숫자 세기 등의 다양한 팁을 담아 어른과 아이 모두 열광하는 그림책입니다.
첫 장. 신비로운 물웅덩이에서 코뿔소 한마리가 물을 마십니다. \"킁킁, 퐁당!\" (음, 맛있군!). 두번째 장엔 호랑이 두마리, 그 다음엔 큰부리새 세 마리...이렇게 각 지역 특색있는 동물들이 물웅덩이로 모여들고 동물들이 늘어날수록 물웅덩이는 점점 더 줄어듭니다. 그리고 마침내 캥거루 열마리가 물웅덩이를 찾았을 때는 물이 한방울도 남아 있지 않지요.
아프리카 평원과 아마존정글, 그리고 북아메리카 삼림지와 오지 사막을 생생하게 되살려놓은 각각의 본문은 메인 배경과 동물들 사이로 그 지역 대표 동물들을 한겹 더 숨겨놓았습니다. 물을 마시는 코뿔소 뒤로, 앗 이게 뭘까요? 나무숲 사이로 형형한 눈빛의 표범이 헉, 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네요. 연못으로 길게 뿌리는 내린 듯 보였던 나무는 코끼리의 기다란 코였구요, 코끼리 바로 옆에 긴 목을 주욱 빼고 선 기린도 찾으셨나요? 첫 사물 뒤에 또다른 사물을 발견하는 비밀스러움. 아마도 그 때문에 그림들이 모두 예감에 가득찬 것처럼 보였던가 봅니다. 여기까지가 어른들 재미였다면, 각 장마다 등장하는 개구리 무리를 찾는 재미는 아이들 몫입니다. 피서지에서 갓 공수해온 듯 알록달록 줄무늬 티셔츠와 구슬목걸이를 한 귀여운 개구리 무리는 전체적으로 무거운 그림의 분위기를 환기시켜 줍니다. 물웅덩이의 물이 줄어들 때마다 천진한 눈으로 이를 지켜보던 개구리 가족들은 마침내 여행가방을 싸고 슬픈 얼굴로 어디론가 떠납니다. 동물들이 모두 떠난 황량한 그곳에 과연 다시 생기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각 장마다 보일 듯 말듯 숨어 있는 동물 그림 찾는 재미에, 숫자 공부도 하고! 그 와중에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줄 수 있는 일석삼조의 그림책입니다. 20070712_02.gif 20070712_02_01.jpg 20070712_02_02.jpg 20070712_02_03.jpg 20070712_02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영국에서 태어나, 1966년에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주했습니다. 1986년에 쓴『동물계』로 세계적인 격찬을 받았고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책으로 "애리조나 젊은 독자상", "왕립동물학협회 휘틀리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마지막 수낙ㄴ』『공룡 시대』『우주에서 가장 형편없은 밴드』『용의 발견』등이 작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