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곰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숲 속 친구들은 곰이 놀러 오는 게 그리 달갑지 않아요. 짓궂은 곰은 항상 친구들을 귀찮게 하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친구들이 괴로워 한다는 걸 곰이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친구들은 궁리 끝에 곰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과연 곰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챌 수 있을까요?
“너, 그 사이에 많이 컸구나.” 곰은 너구리를 만날 때마다 똑같은 말만 해요. 고슴도치에겐 항상 학교에 잘 다니냐고 물어보고, 토끼의 귀를 만져 귀찮게 하지요. 두더지가 만든 성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벌들이 열심히 모아 놓은 꿀을 다 먹어버려요. 비록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제멋대로 구는 곰의 행동은 친구들을 힘들게 해요. 혹시 자기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지는 않나요? 곰의 이야기를 읽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