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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 영감 no_profile.png

책 내용

무지무지 큰 혹을 달고 있는 두 혹부리 영감이 살았어요. 윗마을에는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심통 혹부리, 아랫마을에는 노래 잘 하는 착한 혹부리가 살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착한 혹부리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가서 길을 잃어버렸어요. 하는 수 없이 으스스한 집에서 하룻밤 자기로 했지요. 어이쿠! 도깨비들이 나타났어요. 맛있는 것들을 잔뜩 먹고는 신명나게 노래 부르기 시작하네요. 숨어 있던 착한 혹부리도 흥에 겨워 노래를 따라 불러요.

“누구야? 노래 부른 게?” 도깨비들이 병풍 뒤에 숨어 있던 착한 혹부리 영감을 끌고 나왔어요. 혹부리 영감은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뛰어난 노래실력 덕분에 도깨비들과 밤새 잔치를 벌이지요. 새벽이 되어 잔치가 끝나고 도깨비들은 노래를 팔라고 얘기해요. 게다가 턱에 달린 커다란 혹이 노래 혹이라고 여기고 보물을 잔뜩 안겨 주고는 혹을 떼어 가지요. 이 소문을 들은 심술 혹부리가 가만히 있을 리 없겠죠? 심술 혹부리는 으스스한 집으로 가서 도깨비들을 기다려요. 이번에도 도깨비가 혹을 떼어 갈까요?

권선징악의 교훈을 알려 주는 우리의 옛이야기입니다. 먹선에 화려한 색을 입힌 그림이 민화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노래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몰라서 혹을 떼어 가는 도깨비의 모습에 웃음을 터져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과장된 인물의 표정 등 그림에 숨어 있는 재미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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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알름다운 그림을 그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린 책으로 <방귀뀌고 도둑잡고> <아이고 아까운 내 된장> <성냥팔이 소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