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에 복간된 새로운 <어린이>는 1933년 개정된 <어린이>의 표지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판형은 창간본과 같이 작은 판형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본문은 가로쓰기로 바뀌고 목판본의 틀짜기 방식이 아닌
홑단과 2단짜기의 단조롭고 경제적인 가로짜기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자력갱생의 길을 가야 하는 잡지사의 의지를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어린이 이미지를 보이고자 애쓴 흔적들이다.
김태현의 초창기 컬러 일러스트레이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잡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