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별로 승화한 이웃 사랑의 마음 <일곱 개의 별>은 하늘의 북두칠성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를 말해 주는 러시아의 민화입니다. 오랜 가뭄이 들어 물 한 방울 없는 마을에 병든 어머니에게 물을 마시게 해 주고 싶은 어린 딸은 온 산과 들을 헤메다가 지쳐 잠듭니다. 아침에 잠을 깨어 보니 물바가지에는 이상하게도 물이 가득 들어 있고, 어린 딸은 그 물을 강아지와 나그네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딸에게 먼저 물을 마시게 합니다. 그 사이 물바가지는 은바가지로, 금바가지로 바뀌고 그 속에서 일곱개의 별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나"아닌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 그리고 그것을 말 못하는 짐승에게까지 베푸는 어린 딸의 마음씨는 마른 강물을 다시 흐르게 하고 우물을 푸른 물 소리고 가득 채우게 합니다. 오랜 가뭄으로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곳에서 어린 딸이 찾던 물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웃들에게, 풀에게, 나무에게, 짐승에게 무엇을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 사막에서 사는 사람들은 물이 목숨과 같습니다. 자기가 먹을 물도 없는데 누구에게 이것을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날마다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소박한 해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논리가 아닌 소박한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사랑하는 인간애의 훌륭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머리 위에서 북두칠성이 푸르게 빛나고 있는 까닭은, 아직 우리의 마음 속 어디선가 맑은 물이 샘솟는 물바가지처럼 물을 나누어 주는 어린 딸의 마음씨가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