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별 지구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 같은 신비로운 일(자연 현상)들이 사실은 모두 사랑스러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독특한 콜라주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즉 새로 태어나는 아기를 위한 축가이자 헌사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새로 태어나는 아기와 부모들에게 꼭 어울리는 책이다.
>>> 출판사 서평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노래한, 아이들을 위한 축가
태양이 빛나는 것도, 북극성이 늘 같은 자리에서 반짝이는 것도, 달이 지구의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것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것도,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도 모두 ‘내’가 태어나는 것을 반겨주기 위해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해보라. 이 얼마나 멋지고 환상적인 일인가. ??네가 태어나던 날에??는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별 지구에서 일어나는 기적 같은 신비로운 일들이 사실은 모두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반겨주기 위해 일어난다고 말해준다. 또 태양, 달, 북극성, 바람, 밀물과 썰물 등과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들려준다. 따라서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이와 더불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우리를 둘러싼 자연도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기존의 다른 유아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적인 이야기를 짧지만 서정적이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서 들려주고 있다. 또한 개성이 넘치는 콜라주는 이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를 멋지게 재구성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는 새로 태어나는 아기를 위한 이 ‘축가’에서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일과 아기의 탄생을 환상적으로 결합시켜 들려주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정체성과 특별함, 생명의 소중함 등을 들려주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줄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너를 둘러싸고 있는 더 많은 세상에 대하여>라는 부록이 실려 있다. 이 부록에는 본문에 나오는 과학적인 사실들, 즉 동물들의 이주, 지구의 자전과 공전, 중력, 태양, 달, 별, 조수, 비 등에 관한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님들은 부록을 꼭 먼저 읽고 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길 권한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이 지구와 그 위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저자인 데브라 프레이저는 어려서 플로리다 주의 바닷가 가까운 곳에 살았는데, 그때의 경험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싹트게 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경험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으로 가득 찬 ??네가 태어나던 날에??가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작품으로 1991년에 처음 출간된 뒤 미국에서 10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베이비 샤워(Baby Shower)’ 파티의 선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새로 태어나는 아기와 엄마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가 태어나던 날에』는 미국 서적상들이 뽑은 올해의 책(ABBY)을 비롯해 ABC 어린이책 전문서적상 추천도서, ?헝그리 마인드 리뷰(Hungry Mind Review)?지 ‘우수도서’, NCSS(미국사회과교육협회)-CBC ‘주목할 만한 어린이 사회책’, NCTE(미국영어교사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언어(국어)책’, NSTA(미국과학교사협회)-CBC ‘어린이들을 위한 훌륭한 과학책’, <리딩 레인보우(Reading Rainbow)> 추천도서 등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도서에 선정되었으며, 또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Parents’ Choice Foundation이 해마다 각 분야의 어린이 상품 가운데에서 가장 인기 있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에 주는 Parents’ Choice Gold Award를 수상했다.
생명 탄생의 신비, 자연의 신비
우리가 늘 보는 자연현상들은 자세히 보면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동물들이 때가 되면 이주를 하고, 태양이 빛나고,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등등 자연이 빚어내는 일들은 하나같이 우리들의 경탄을 자아낸다. 새로운 아기의 탄생 역시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이렇게 신비로움을 간직한 자연과 새 생명의 탄생을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로 엮어서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다.
먼저 동물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주하는 것은 새로운 아기가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한 것이란다. 순록, 북극 제비갈매기, 혹등고래, 태평양연어, 제왕나비, 바다거북 등 이주하는 동물들 덕분에 새로운 아기의 탄생 소식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 태양과 달과, 지구의 모든 생명들은 새 생명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제자리를 찾아간단다. 탄생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데 빠지지 않기 위해서.
중력은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온 후 왜 둥둥 떠다니지 않고 땅 위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태양이 활활 타오르는 것은 아기의 하늘을 환하게 밝혀주기 위해서이고, 보름달이 달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고 북극성이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빛나는 것은 아기의 밤하늘을 비추어주기 위해서란다. 밀물과 썰물은 아기가 훗날 발자국을 남길 수 있도록 바닷가를 깨끗이 씻어주고, 구름은 축복의 비를 내려준다. 또한 숲 속의 나무들은 아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산소를 만들어준다.
이렇듯 지구가 빙글빙글 돌고, 달님은 바닷물을 끌어당기고, 해님은 활활 타오르던 그날, 모든 자연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그 순간에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 자기를 기다리던 사람들과 드디어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듣는다.
“너를 만나서 우리는 너무나 기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