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무서운 것, 가까운 것, 멀리 있는 것……. 책장을 걷으면 상반되는 이미지의 대상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짧고 서정적인 글이 독특한 그림을 만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반복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세상에서 가장 ~한 것을 이야기하고, 기발한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갖가지 색을 겹쳐서 표현한 그림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는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보다, 벽난로에 타고 있는 모닥불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초콜릿 우유보다 더 뜨거운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보다’를 나열하며 이미지를 확장시키다가 “그래요. 정말, 그래요!”라고 소리치며, “팔팔 끓는 초콜릿에 발을 담그는 것보다 뜨거운 것은 없다.”고 하지요. 그 옆에는 커다란 컵 속에서 초콜릿에 발을 담근 아이를 익살스럽게 그려 놓았습니다. 단어에 대한 정의는 우리들의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전해 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