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에 접어든 서울동화 일러스트레이션상을 받은 『어깨동무 내 동무』는 치밀한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한 옛 골목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소현이와 함께 구불구불 골목을 탐험하는 동안, 우리는 잊고 있던 풍경, 우리의 놀이, 우리의 문화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동네 골목에서 즐기던 아이들의 놀이들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다닥다닥 지붕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 산동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골목길에서 놀고 있을 오빠를 찾으러 갑니다. 가는 길에 구슬치기, 사방치기, 딱지 치기, 두꺼비 집 짓기, 말뚝 박기, 숨바꼭질, 땅 따먹기 등 옛날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놀이를 하는 오빠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오징어, 비사 치기, 고무줄 놀이, 어깨동무 내 동무 놀이 등 옛날 놀이를 하며 노는 아이들 모습이 어여쁩니다. 책 끝에는 각각의 놀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 글/그림 남성훈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일곱살짜리 딸 소현이가 던진 \"아빠는 어릴때 뭐하고 놀았어?\"라는 질문에 잊고 있던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리며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70년대 골목길 풍경을 되살리고자 하나하나 자료를 수집하고 재개발 지역을 찾아가 그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아 오는 등 쉽지 않는 과정을 통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딸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즐겁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