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라면서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을 습득합니다. 쉬운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을 들이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억지로 해야 하는 일처럼 여겨지면 더 힘이 들지요. 이때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보세요. 『나와라, 충치 괴물!』은 다루마와 무시무시한 충치괴물의 한판 승부를 통해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이기고 진다는 것의 의미를 유쾌하게 이야기해 보는 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
생활 습관을 재미있게 몸에 익히는 방법
아이들은 자라면서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을 습득합니다. 쉬운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을 들이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억지로 해야 하는 일처럼 여겨지면 더 힘이 들지요. 이때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보세요. <나와라, 충치 괴물!>은 다루마와 무시무시한 충치괴물의 한판 승부를 통해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이기고 진다는 것의 의미를 유쾌하게 이야기해 보는 책입니다.
어디 있니, 충치괴물! 어서 나와!
인형 나라 공주 히메코의 부탁으로 괴물을 물리치러 나선 오뚝이 다루마. 등골이 오싹오싹하지만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씩씩하게 숲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에서 생전 처음 보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나고 맙니다. 다루마는 무서웠지만 꾹 참고 기지를 발휘해서 이 괴물이 충치괴물이며 칫솔을 제일 무서워한다는 걸 알게 되지요. 마을로 돌아온 다루마는 충치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마을에 있는 칫솔을 모아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다루마와 충치괴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데…….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다루마가 던진 대왕칫솔에 놀라 충치괴물은 줄행랑을 칩니다. 충치괴물을 이긴 다루마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괴물이 공격할 때 던진 사탕과 초콜릿, 과자를 몽땅 집으로 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다루마는 달콤한 향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탕 하나를 입에 넣지요. 그러다가 허겁지겁 그 많은 사탕, 초콜릿, 과자를 모두 먹어 버리고 맙니다. 그 많은 단것을 먹은 다음 이도 닦지 않았지요. 다루마는 밤새 이가 아파서 얼굴이 퉁퉁 부어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히메코가 한 마디 합니다. “도대체 이 대결에서 누가 이긴 거니?”
이기고 진다는 것
요즘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피아노 학원으로, 태권도 학원으로, 영어 학원으로, 학습지 공부로, 시간표에 몸을 맡기고 학교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과도한 경쟁을 경험하지요. 이런 경쟁 속에서 아이들에게는 은연 중에 이기는 것만이 좋다는 생각이 자리잡습니다. 노는 방법 역시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보다는 누군가를 이겨야 하는 승패 위주의 ‘게임’에 더 익숙해지기 쉽지요.
<나와라, 충치괴물!>의 작가 오자와 다다시는 말합니다.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져서 모두들 남을 이기려고만 하지요. 살면서 이겨야 할 때도 있지만 이기면 이기는 대로 언젠가는 지는 때도 온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서 <나와라, 충치괴물!>을 썼어요.” 언제나 이길 수만은 없다는 것, 이겼다가도 조금 지나면 그게 아니란 걸 알 수도 있다는 것, 승자도 패자도 정해지지 않는 대결도 있다는 것,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한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졌다고 의기소침하지 않고, 이기면 이긴 대로 지면 진 대로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와라, 충치괴물!>을 읽고 난 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과연 다루마가 이겼는지 충치괴물이 이겼는지, 언제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했는지 졌다고 생각했는지, 그때마다 기분이 어땠는지, 그때 상대방의 기분은 어땠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그러는 동안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은 부쩍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그림책 속 일본 문화
<나와라, 충치괴물!>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은 그림책 곳곳에는 담긴 다채로운 일본 문화입니다. 일본에서 사랑 받는 달마 대사 인형을 본뜬 다루마, 기모노를 입고 있는 히메코, 복을 부르는 고양이로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네키네코. 그림책을 보고, 그림책 마지막에 있는 일본 문화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읽다 보면 일본 문화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40년 동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주요 그림책으로는 <단게 이야기>, <잘 자요, 코코>, <둥둥 큰 북 생명>, <큰 강 작은 강>, <코코의 가게>,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