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풍의 닭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시골의 정겨운 산과 들을 정성들여 꼼꼼하게 그려 내고 유쾌한 웃음까지 담아 놓았습니다. 우리 것을 실감하게 하는 그림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깊이 있고 따스하게 그린 글도 마음에 남아, 두고두고 꺼내 얘기 나누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화창한 봄날, 튼튼한 수평아리 한 마리가 태어납니다. 병아리는 자라 마을에서도 세상에서도 제일 힘센 수탉이 되어 드높은 인기를 누립니다. 하지만 세월의 힘에는 어쩔 수 없이 지고 말아, 다른 힘센 수탉에게 힘센 수탉의 자리를 내놓게 됩니다. 실의와 좌절의 시간들. 하지만 힘센 수탉의 아내는 여전히 수탉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임을 증명해 보입니다. 그 따뜻한 위로로 발견한 행복을 확인해 보세요.
1960년 용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습니다. 주로 목판화로 작품 활동을 해 오다가 최근에는 어린이 그림책을 만드는 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반쪽이』, 『도구의 발견』,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의 그림으로 "97 BIB(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아내이자 동료인 일러스트레이터 정유정 씨와의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