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어린 아이들이 강아지를 선물 받고 싶어 합니다. 자신을 보고 꼬리치고 손을 핥아주는 강아지를 쓰다듬기도 하고 안아주면서 다른 생명과의 유대감을 배웁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우면서 강아지와 함께 성장합니다. 인형이나 장난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살아있는 정서의 교감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꼴찌 강아지>도 살아있는 강아지처럼 친근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엄마에게, 형에게, 언니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장난치지만 결국 혼나는 아이들에게는 특히 더 그럴 것입니다. 새로운 주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골랐다는 반가운 마음에 덥석 안기기도 하고 짖기도 했지만 오히려 외면 받은 꼴찌 강아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꼴찌 강아지는 기다렸고, 드디어 새로운 주인을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꼴찌 강아지가 아이의 코를 핥는 순간 이렇게 말합니다. ‘넌 내 첫 번째 강아지야’라고요. 그 순간, 아이들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꼴찌라고해서 앞으로도 꼴찌는 아니라는 것, 꼴찌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꼬마곰 달곰이’를 통해 전세계의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는 프랭크 애시는 <꼴찌 강아지>에서도 역시 일상적인 소재를 감동적인 동화로 탄생시켰습니다. 꼴찌 강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과 그 안에서 이를 보듬고 있는 프랭크 애시의 따스한 시선은 어린 아이와 동화를 읽어주는 어른 모두의 감동을 배가시켜줄 것입니다.
>>줄거리
● 나는 꼴찌 강아지였어요
아홉 형제 중 아홉 번째로 태어난 강아지. 눈 뜨는 것도, 우유를 먹는 것도, 집에 가는 것도 꼴찌였던 꼴찌 강아지.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 아홉 형제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 하나 둘 형제들 곁을 떠납니다. 물론 꼴찌 강아지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지요. 기다리는 동안 꼴찌 강아지는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홉 마리 중 혼자 남은 꼴찌 강아지. 결국 또 꼴찌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