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1_4L.jpg
이야기가 맨 처음 생겨난 이야기 korea.jpg

책 내용

아주 먼 옛날, 세상에 "이야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의 삶은 무척이나 단순하고 무료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산에 밤을 주우러 갔다가 비를 피해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데, 동굴 속에서 말소리가 들려온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니 들을수록 재미있는 게 아닌가! 동굴이 말하길, 그것이 바로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었다. 동굴은 동무를 데려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노라 했고, 아이는 둘, 넷, 여덟…점점 많은 동무들을 데리고 이야기 동굴을 찾아간다. 어느덧 온 동네 아이들이 이야기를 들으러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데…, 동굴 안에서 들은 이야기와 이야기 마을에서 신 나게 논 일은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즐거움으로 남는다. 그 후로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자식들에게 전해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 한다.
20080211_4.gif 20080211_41.jpg 20080211_42.jpg 20080211_43.jpg

출판사 보도자료

많은 창작 그림책들이 어린이의 일상생활이나 상상의 세계를 소재로 하는 것에 비해 이 책은 명작을 모티브로 한 창작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책 속에 내재된 세 편의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어 본 느낌으로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에서는 탄탄한 재구성력을 맛볼 수 있다. 동굴이라는 소재가 주는 신비감과 더불어 동굴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마을에서 아이들이 경험한 한바탕 놀이는 두고두고 즐거움으로 남을 것이다. 편안한 전개와 입말체로 글맛을 살린 글, 창의력이 돋보이는 판화풍의 일러스트가 이 책의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의 날개를 펼치도록 도와준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파란 나비는 아이들을 동굴 속으로 이끌 듯 독자들을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도록 하며,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 <장長독讀대 그림책> 시리즈는 장독에 담긴 음식처럼 아이들이 오래도록 읽고 싶어 하고, 읽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책이다. 글과 일러스트 모두 작품성 있는 것들을 엄선하였고,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글 공부를 하며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파란 나비는 선생님을 그림책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동심과 같은 것이라고 해요. 마치 아이들을 이야기가 있는 동굴로 이끌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아직도 세상에 이야기가 계속되는 걸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파란 나비 한 마리씩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파란 나비가 자유롭게 날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의 그림을 그리셨대요. 그 나비가 있는 한 세상엔 멋진 이야기가 계속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