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손의 원작『큰 바위 얼굴』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마을 산꼭대기에 있는 큰 바위 얼굴은 인자하고 위엄있어 보였습니다. 어니스트는 그 얼굴을 보면서 그 얼굴과 닮은 얼굴이 나타나기를 항상 기다렸지요. 세월이 흘러 굉장한 부자가, 위대한 장군이, 대단한 연설가가 나타나지만 어니스트는 그 누구에게서도 큰 바위 얼굴에 흘러넘치는 인자함과 위험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드러운 색조의 유화는 이야기의 중후함을 높여 줍니다.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이를 평생 기다렸습니다. 몇몇 위인들이 마을을 찾았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이 큰 바위 얼굴과 똑같다고 말했지만 어니스트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어니스트도 점점 늙어갑니다. 어니스트의 손녀가 용케도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이를 찾아냅니다.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지혜를 쌓아온 이, 바로 어니스트였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많은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최근에는 주로 소박한 생활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내 이름은 요크』『코네스토가 수레들』『초창기 포장마차』『로버트 풀턴: 잠수함에서 기선까지』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의 베니스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