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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화났어! korea.jpg

책 내용

이 그림책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동화 속의 아이는 무척 화가 나 있다. 형이랑 싸웠는데 엄마가 형에게 대든 자신의 잘못만을 나무란 까닭이다. 아이는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의 ‘자아’에 상처를 입히고, 억울함을 안겨준 엄마와 형이 밉고 또 밉다. 그래서 아이는 가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집이 세상의 전부였던 아이에게 집 밖의 세상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억울함을 안겨준 엄마와 형, 즉 가족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에서 가출을 결심했던 아이는 아주 서서히 ‘자아’의 벽을 넘어서서 세상을 생각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대해 눈 떠 간다. 아주 작은 아이의 가슴에 타협이 생기고, 남의 처지와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는 하나의 ‘알깨기’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가 마음으로 깨달은 것은 가족 사랑이다. 체념하듯, 아니 용서하듯 형과 엄마의 허물을 덮어주며 가족 속으로 다시 뛰어 들어가는 아이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20080330_02.gif 20080330_02_01.jpg 20080330_02_02.jpg 20080330_02_03.jpg 20080330_02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어린 시절, 야단을 맞고 나면 왠지 분하다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다. 잔뜩 심통이 나 씩씩거리며 통쾌하게 복수하는 상상의 나래를 폈다. 힘이 막강해져 꼼짝 못하게 하거나 집을 나가 속상하게 한다던지…….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공상은 항상 불발로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화는 어느새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번 작업은 아이의 생각에 따른 표정의 변화와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한 아이가 이 그림을 보고 “어, 내 얘기다!”라고 하였다. 가장 기뻤던 순간이다.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봤던 자신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봐 주길 기대한다.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한국출판미술협회 회원입니다. 작품으로는 『에밀리안의 북소리』, 『아라비안나이트』, 『작은 아씨들』, 『재주 많은 삼형제』,『레오나르도다빈치』,『엄마는 외계인』외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