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거꾸로 주문 세 번이면, 지루한 버스도 신나는 판타지 세계로!
조용한 버스 안, 엄마는 아까부터 계속 전화만 합니다. 지루해진 아이는 엉덩이를 들썩들썩, 발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그러다가 코딱지도 파 보았지요. “엄마, 저기 봐, 진돗개야.” 신나서 외치는 아이, 그러나 엄마는 여전히 전화만 해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발로 장단도 맞춰 보았지만, 엄마한테 조용히 있으라는 핀잔만 듣지요.
지루함을 견디다 못한 아이는 내리는 문 쪽으로 실룩실룩 걸어가는 뚱뚱한 아주머니를 보며 주문을 걸어봅니다. 다름아닌 ‘거꾸로 세 번’ 주문을요. “마지리내, 마지리내, 마지리내!” 어? 그런데 아줌마가 정말로 내리려다 말고 뒤를 돌아보네요!
●어린이들의 무궁한 잠재 능력, 판타지의 세계!
어린이는 환상의 세계에 살아요. 아이들은 똑같은 그림책을 수도 없이 다시 읽고, 그러면서도 매번 즐거워하지요. 똑같은 책 속에서도 매번 다른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현실 속에 존재하지만 언제든지 놀이나 책을 통해 판타지 세계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존재이지요.
≪뭐든지 거꾸로 세 번≫에서는 엄마의 무관심이 아이를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들고, 그것이 독특한 판타지 세계로 발전됩니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창조해낼 수 있는 판타지 세계 속에서, 아이는 자기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는 엄마도, 지루한 버스 안에서의 시간도 다 잊고 무한한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만약 엄마가 아이의 판타지를 이해하는 사람이었다면, 아이의 상상은 버스에서 내려서도 깨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겠지요. 바쁜 부모님들 때문에 외로운 시간이 많아진 요즘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잘 그려낸, 동심을 훌륭하게 대변해 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