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아에게 꼬마 거북 마젤란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을 북돋우며, 부모에게는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서연이네 뒷마당에 사는 청거북 마젤란은 자신이 인류 최초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의 후예라고 믿고 있다. 원래 청거북은 미국이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지만, 마젤란은 자기가 포르투갈 거북이라고 주장한다. 왜냐면, 마젤란은 포르투갈의 탐험 영웅이니까…. 서연이가 매일 들려주는 낯선 세상의 이야기는 마젤란에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마침내 마젤란은 울타리 너머 넓은 세계를 향해 떠나기로 하는데…. 엉금엉금 짧은 다리로 열심히 나아가는 마젤란 앞에 정말로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하루 만에 아프리카, 호주, 인도까지 둘러본 마젤란. 슬슬 집생각이 나기 시작한다. 너무 멀리 온 것은 아닐까? 결국 마젤란이 보았던 세계는 서연이네 뒷마당 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꼬마 거북 마젤란은 끝까지 자기가 아프리카, 호주, 인도를 둘러본 것으로 믿는다. 내일이면 또다른 세상,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꿈꾸며 행복한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