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이 모자라면 빨래를 널어 주고, 그네에서 놀고 싶은 꼬마에게는 그네를 거는 기둥이 되어 주고,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는 친구에게는 우산이 되어 주는 그런 코, 이렇게 큰 코 보셨어요? 에리히코 아저씨의 코가 이렇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달려가서 그 큰 코로 도와주지요. 하지만 비를 맞으면서 다른 친구의 우산이 되어 주었던 에리히코 아저씨는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아요. 늘 에리히코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이제는 아저씨를 도울 차례네요. 서로 고마워하고 그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