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눈부셔 괴물 만나봤어?
"깨금발 그림책" 시리즈, 제9권 『두더지 두덜두』. 어두컴컴한 땅 속에서 살아가는 두더지의 "빛"에 대한 생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처음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나 사물 등을 호기심과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아이들 특유의 심리도 반영했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두더지를 통해 빛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도록 유도합니다. 아이들이 쨍쨍 내리쬐는 강렬함을 지니고 있지만, 구름 속에 수줍게 숨을 줄도 알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게도 하는 빛에 대해 배우고, 그것이 사람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줍니다. 두더지의 생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땅 속에서 사는 두더지 "두덜두"는 땅파기 선수야. 힘센 앞발로 싹싹 흙을 파 내려가면서 지렁이, 공벌레, 그리고 땅강아지를 눈 깜빡할 새에 냠냠 쩝쩝 맛있게 먹을 수 있지. 그런데 땅 속은 좁아.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기도, 소굽놀이를 하기도 힘들어. 땅 위로 올라가고 싶지만, 그곳에는 눈부셔 괴물이 있으니 안 돼. 고민하던 두덜두와 친구들은 땅 속에 놀이터를 만들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