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동동 시리즈 32권 『꼬마 북극곰의 모험』. 아이들은 잠들기 전까지는 불을 환히 켜 놓고 있어야 하고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 가곤 하지요. 혼자 있으면 무시무시한 귀신이 나온다나요? 유난히 겁이 많아 잠깐 동안도 엄마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꼬마 북극곰 나누아크도 엄마랑 누나들과 떨어지자마자, 꼬마 곰을 잡아가는 무시무시한 사람 괴물 생각이 나기 시작했어요. 혼자 남겨진 나누아크가 어떻게 두려움을 떨쳐 버리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꼬마 북극곰 나누아크는 가족들과 함께 먹이 사냥을 하러 얼음 바다로 떠났어요. 그런데 커다란 눈송이를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그만 엄마를 잃어버리고 말았지요. 그러다 갑자기 나누아크는 사람 괴물 이야기가 생각났답니다. 사납게 번쩍이는 눈과, 나무를 쓰러뜨리는 무시무시한 발, 꼬마 곰들을 잡아가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 사람 괴물 말이에요. 혼자 남겨진 나누아크는 덜컥 겁이 났지요. 나누아크는 엄마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출판사 보도자료
『꼬마 북극곰의 모험』은 겁이 많은 아이가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 내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이에요. 북극곰의 하얀 털이 실제같이 느껴지는 사진 같은 그림은 아이의 눈길을 끌지요. 또 사람을 두려워하는 꼬마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답니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혼자 남겨진 나누아크는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삐거덕삐거덕, 쿵쿵! 이상한 소리가 들릴 때마다 무시무시한 사람 괴물이 나타나 나누아크를 잡아갈 것만 같았지요. 하지만 소리 나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을 때 나누아크의 눈앞에 나타난 건 얼룩 다람쥐와 순록이었답니다.
“얼룩 다람쥐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나도 두렵지 않아!” 나누아크는 사람 괴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얼룩 다람쥐와 순록이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용기가 생겼지요. 남들이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나누아크도 두렵지 않으니까요.
겁이 많고,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아이는 상상력이 풍부해서 늘 생각에 잠겨 있는 생각쟁이예요. 무엇이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하기 시작하지요. 게다가 혼자 있거나, 어두운 곳에 있을 때는 온갖 생각 꾸러미들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답니다. 무시무시한 귀신이나 괴물 이야기 말이지요. 이렇게 겁이 많은 생각쟁이에게는 『꼬마 북극곰의 모험』을 읽어 주세요. 무서운 마음을 꾹 참고 직접 부딪혀 보는 나누아크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갖게 될 거예요. 불을 끄고 자거나,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도 실제로 부딪혀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사람 괴물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순하고 귀여운 친구들이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사람 괴물들은 눈을 사납게 번쩍이면서 밤마다 으르렁거린대.” “무시무시한 발로 나무를 내리쳐 쓰러뜨린대.” “날카로운 발톱으로 우리 같은 꼬마 곰들을 잡아간대.” 꼬마 곰들이 말하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작가는 북극곰의 눈을 통해 사람을 괴물처럼 표현했지요. 사람들이 북극에 처음 도착했을 때 북극곰들에게는 사람이 괴물 같은 존재였을 거예요. 북극곰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닥치는 대로 북극곰을 잡아갔으니까요. 아이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나누아크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동물에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동물이 나를 어떻게 여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아이에게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날 거예요.
런던 북부에서 태어나 열네 살에 해로 예술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살며 그림책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8년 『조심해, 생쥐야!』로 영국 협회에서 최고 그림책 상을 받았고, 작품으로 『아기 거북과 바다의 노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