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이제는 사랑하지 않나요?
주말이면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놀러 가는 아이.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시 동안 따로 살기로 했다는 말이었지요. 아이는 새 아파트를 구한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흔적은 조금도 남기지 않고 아파트를 바꾸어 버린 할머니에게 같은 말을 물어봅니다.
“이제는 좋아하지 않으세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란다.
우리는 너무나도 달라.”
좋아하는 색깔도 가고 싶은 곳도 너무나 달라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각자 바라는 대로 혼자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는 할머니로부터 놀라운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곧 여행을 떠날 거란다. 산과 바다로 말이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림 속에 숨은 메시지, 우리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장면이든 할아버지와 손자 또는 할머니와 손자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지요. 작가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소통하려는 노력, 즉 ‘대화’라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아이가 따로따로 살게 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번갈아가며 찾아가는 모습과 두 사람이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다시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독자들은 작가가 전하는 대화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도리 그리고 오래된 사진 한 장
어느 날 할아버지, 할머니는 오래된 사진을 꺼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리운 마음을 스스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쉽게 잊고 살아가는 즐거운 기억 그리고 소중한 만남의 순간을 추억하고 되새기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라는 걸 작가는 오래된 사진으로 전달해 줍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목도리를 짜는 아이. 타인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배려의 소중함을 아이의 모습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