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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여왕(Die Königin der Farben) 2016519184159.jpg

책 내용

색깔과 색깔이 가진 감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색깔 나라 여왕님이 신하들을 부릅니다. 파랑은 깊은 휴식 같습니다. 빨강을 열정을 전해 주지요. 노랑은 발랄합니다. 그런데 그 발랄함이 지나쳐 색깔 나라 여왕님의 성미를 건드렸군요! 여왕님과 노랑은 싸움을 시작하고, 싸움을 말리던 빨강과 파랑까지 합해져 세상은 온통 회색이 되고 맙니다. 색연필과 붓으로 그린 선이 분방한 느낌을 줍니다. 활달한 선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색깔이 가진 감정과 색의 혼합을 알게 됩니다. 빨간 색연필, 노란 색연필, 파란 색연필이 뒤엉키고 합해져서 어린 친구들이 온통 낙서를 한 책 같습니다. 각자 제멋대로인 색깔들은 마치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풀어진 선을 보다보면 어느새 색깔의 특징을 알게 됩니다. 또 서로 싸우다가 엉켜버린 색깔 나라가, 각자의 색을 찾으면서 환해지는 모습을 보며 개성이나 올바른 화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빨간색은 어떤 속성을 갖고 있을까?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이면 무슨 색이 될까? 책 속 그림과 이야기는 아이들이 빛과 색깔로 이루어진 시각 언어에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의인화된 색깔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색깔 여왕이 색깔 신하들을 차례로 부를 때마다 개성 강한 색깔 신하들이 등장하여 세상을 물들인다. 부드럽고 온화한 파란색, 호기심 많고 정열적인 빨간색, 따뜻하고 밝지만 성질 급한 노란색 등의 색깔들이 한데 엉키자 세상은 점점 짙은 회색이 되어 가고 여왕은 울음을 터뜨린다. 회색으로 된 세상은 곧 알록달록한 눈물방울로 가득 차고, 색깔나라 여왕과 다시 나타난 신하들은 오색찬란한 색깔 축제를 벌인다. 각각의 색깔이 지닌 속성에 따라 아이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조급함을 느끼기도 하며 따스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이 감정들이 녹아 있는 색깔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뿐만 아니라 색깔로도 표현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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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5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디자인 전문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7년 동안 유명 여성 잡지에 만화를 연재하며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파울 클레, 호안 미로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를 존경했고 자신의 작품에서도 새롭고 자유로운 표현을 발전시켰습니다. 주로 잉크와 템페라, 색연필, 크레용 등을 사용한 절묘한 선과 색으로 간결함이 빛나는 작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해 지은 40권 이상의 책이 18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의 어린이가 함께 읽고 있습니다. 그림책 『색깔의 여왕』 원작 영화로 시카고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수상했고, 『할아버지의 천사』는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동 문학상 최고 권위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후보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고함쟁이 엄마』 등이 있으며 『기억나니?』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