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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공장 나라 201653094518.jpg

책 내용

사람들이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은 나라, 혹은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나라를 상상해 보세요. 이 나라에서는 공장에서 낱말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은 그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낱말은 소수의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사치품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낱말을 소중히 간직하고, 중요한 순간을 위해 함부로 입 밖에 내지 않습니다. 어린 소년 필레아스는 낱말을 살 돈이 없어 곤충망으로 공중에 날아다니는 낱말을 붙잡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가 손에 넣은 단어는 체리, 먼지, 의자입니다. 필레아스는 이웃집 소녀 시벨을 사랑하지만 그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부잣집 아들 오스카는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많은 낱말들을 늘어놓습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이 가진 특권을 뽐냈지만, 낭만적인 필레아스에게는 그가 가지지 못한 진심어린 마음이 있었습니다. 필레아스는 소중하게 간직했던 세 낱말로 마음 속 사랑을 노래하듯이 말했어요. 사랑은 인간의 말을 초월한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이르는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랑의 언어를 통해, 필레아스와 시벨은 고요한 행복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시적인 감수성, 그리고 갈색과 붉은 색의 놀라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그림이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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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인 및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대표작으로 『거북이 수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