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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2016525152041.jpg

책 내용

이 동화책은 "그곳"에 언제쯤이면 도착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꼬마 소녀를 통해 "미래"와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산뜻한 색감의 창의적이고 환상적인 그림과 은유적이고 몽상적인 알쏭달쏭한 글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어른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고민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하였고, 아울러 미래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어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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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그곳은 어떤 곳일까? 왜 모두들 그곳으로 가는 걸까?

한 소녀가 묻는다. “언제쯤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하고. 그 소녀는 환상적인 지평선을 따라 여행을 한다. 지구의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마을을 지나고, 도시를 지나, 폭풍우 속을 뚫고 무지개를 뜨는 언덕을 지나 별나라로 가는 사다리까지.

문득, 소녀는 그곳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왜 모두들 그곳으로 가는 걸까? 마음을 바꿔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작은 의문을 던진다. 꼭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걸까? 소녀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소녀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소녀는 그곳에 대한 막연한 갈망보다는 이곳에서의 삶을 선택한다. 언젠가는 그곳으로 가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이 순간, 이 이야기는 단순히 미래를 칭송하는 서정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소녀가 향하던 ‘그곳’이 미래라면, 소녀의 선택은 미래에 대한 막연함보다는 현실에서의 삶과 열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당신은 어떠한 선택을 하겠는가? 보석과 같은 이 한 권의 그림책이 독자들에게 미래와 현실에 대해 심사숙고하게 만든다.

이 그림책은 은유적이다. 그리고 잔잔한 보석과 같다. 비록 마술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권선징악의 동화나 우문현답의 우화와도 다르다. 이 한 권의 그림책은 미래로 향해 가는 인생 여정을 담고 있다. 매 바닥 그림은 창의적이고 유혹적이며, 절제된 언어는 다양한 그림 요소들과 결합되어 꼬마 소녀의 자아를 드러낸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몽상적 자아와 현실의 삶을 선택하는 열정적 자아를. 그리고 마침내, 독자와 동화된다.

이 그림책의 문자 언어는 너무 본질적인 것이라 소녀가 던지는 질문이 몽상적이라기보다는 너무 현실적인 것들로 여겨진다. 우리에게 미래란 어떤 것일까?

“‘이곳이 그곳입니다’라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을까?”
“그곳에선 나도 정말 큰사람이 될 수 있을까?”
“비가 올 때 장화를 신듯, 이치에 맞는 말을 하게 될까?”
“별을 헤는 법을 알게 되고, 망가진 물건을 고쳐 쓰는 법도 알게 되겠지?”

이처럼 이 그림책이 담고 있는 질문은 알쏭달쏭하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미래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삶에 대한 심사숙고를 요구할 뿐이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 책의 질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동안, 독자들은 환상적인 이미지에 빠져들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작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또한, 소박한 현실에서 희망을 엿보게 된다. 선택은 오로지 독자들의 몫이다. 그리고 독자들 중 몇몇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고, 몇몇은 미래의 막연함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오히려 현실에 대한 열정을 선택할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마리루이즈 피츠패트릭은 아일랜드 독서협회가 뽑은 아동도서, 『컨수머 초이스(Consumer Choice)』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 아일랜드 도서상의 북 디자인 상, 아일랜드 아동도서협회가 선정한 "지난 10년 동안의 비스토 북(Bisto Book)"상 등을 수상한 아일랜드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 『나는 나야!』 『인디언의 선물』 『차나일』, 『잠자는 거인』, 『이지와 스컹크』, 『나도 호랑이』, 『너, 나 그리고 커다란 바다』 등이 있다.